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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 Hahn 가사번역

by 라미레미 2023. 6. 3.

 

Reynaldo Hahn
Victor Hugo
 
 
Mes vers fuiraient, doux et frêles,
Vers votre jardin si beau,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Comme l’oiseau.
 
부드럽고 가냘픈, 내 노래가 날아갈텐데,
그리도 아름다운, 당신의 정원으로,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새들 같은 날개가.
 
 
Ils voleraient, étincelles,
Vers votre foyer qui rit,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Comme l’esprit.
 
번득이며 날아갈텐데,
웃고 있는 당신의 난로 곁으로,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영혼처럼 날개가.
 
 
Près de vous, purs et fidèles,
Ils accourraient, nuit et jour,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
Comme l’amour!
 
순수하고 충실한 당신 곁으로,
달려갈텐데, 밤이나 낮이나,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사랑 같은 날개가!
 
 
라미레미 번역
 
 
제가 정말 좋아하는 레이날도 한의 노래입니다. Reynaldo Hahn(1874~1947)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어려서 프랑스로 이주하여 음악신동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프랑스로 귀화했습니다. 아버지는 독일계, 어머니는 스페인계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레날도 안이라고 해야할지 레이날도 한이라고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Hahn이 프랑스 사전에도 스페인어 사전에도 없는데 독일 사전에는 있고, 아버지가 독일계이니 독일어로 보아 '한'이라고 했습니다. 프랑스쪽에서는 '안'이라고 부릅니다. 열 한살에 파리음악원에 들어갈 정도의 신동이었고, 멜로디를 중시하는 프랑스의 고전 전통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가곡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이 곡은 그가 18살때인가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 나이 때의 사랑이 가장 아름답고 힘차고 깨끗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곡을 썼겠지요.
 
 
Elly Ameling
https://www.youtube.com/watch?v=f-cp__bW3Kc&feature=share
 
 
Susan Graham(1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