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Fauré (1845 - 1924)
Victor Hugo (1802 - 1885)
L'aurore s'allume ;
L'ombre épaisse fuit ;
Le rêve et la brume
Vont où va la nuit ;
Paupières et roses
S'ouvrent demi-closes ;
Du réveil des choses
On entend le bruit.
노을이 불타고 있네,
두터운 어둠이 달아나네,
꿈과 안개는
밤이 가는 곳으로 가고,
눈꺼풀과 장미꽃은
반쯤 열리고,
만물이 깨어나는 소리가
들려오네.
Tout chante et murmure,
Tout parle à la fois,
Fumée et verdure,
Les nids et les toits ;
Le vent parle aux chênes,
L'eau parle aux fontaines ;
Toutes les haleines
Deviennent des voix !
모든 노래와 속삭임,
모두 한꺼번에 말하네,
그을음과 푸르름,
둥지와 지붕들,
바람은 떡갈나무에게 말을 걸고,
물은 샘에게 말을 걸어,
모든 숨결들이
소리가 되네!
Tout reprend son âme,
L'enfant son hocher,
Le foyer sa flamme,
Le luth son archet ;
Folie ou démence,
Dans le monde immense,
Chacun recommence
Ce qu'il ébauchait.
모두가 영혼을 되찾네,
아기는 끄덕거림을,
화덕은 불꽃을,
류트는 활을,
어리석거나 미쳐날뛰거나,
드넓은 세상에서,
각자는 다시 시작하네,
준비한 하루를.
라미레미 번역
주의사항: 밤을 새어도 좋고, 새벽 일찍 일어나도 좋습니다. 아무튼 그후 잠을 자면 안 되고 깨어나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까만 밤이 파랗게 밝아지고, 이제 저 멀리 하늘이 붉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밤새 잠들었던 풀들과 지붕, 담벼락과 고양이, 모든 생명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새들은 노래하고 어디선가 도시의 소음이 시작됩니다. 점차 커져가는, 나의 어둠을 말끔히 씻어내는 그들의 교향곡을 듣다보면, 어느덧 소음이 들어차고, 아침이 되겠죠. 다시 속세로 돌아가기 전에, 내 가슴 속에 그 새벽을 담습니다. 불타는 노을을 음미합니다. 빅토르 위고가 살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새벽에 깨어있는 자의 마음의 풍경입니다.
엘리 아멜링
https://www.youtube.com/watch?v=mNaeZsw19y0&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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