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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밤과 꿈 Nacht und Träume - Schubert 가사번역

by 라미레미 2023. 4. 30.

 

 
Franz Schubert(오스트리아, 1797~1828)
Matthäus von Collin(오스트리아, 1779~1824)

 
 
Heilge Nacht, du sinkest nieder
Nieder wallen auch die Traume
Wie dein Mondlicht durch die Raume,
Durch der Menschen stille, stille Brust.
 
거룩한 밤, 깊이 가라앉는다
꿈 역시 깊이 물결친다
마치 너의 달빛이 방을 가로지르듯
사람의 고요한 가슴 속을 지나간다
 
 
Die belauschen sie mit Lust;
Rufen, wenn der Tag erwacht:
Kehre wieder, heil'ge Nacht!
Holde Träume, kehret wieder!
 
소근대는 소리에 즐겁게 귀기울이다,
날이 밝아오면 외친다
다시 돌아오라, 거룩한 밤이여!
어여쁜 꿈이여, 다시 돌아오라!
 
 
라미레미 번역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슈베르트의 밤과 꿈, 너무나 아름답고 몽환적인 노래입니다. 가사도 무척 아름다운데,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그윽하게 사람의 가슴 속으로 스며듭니다.
 
저는 엘리 아멜링의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청아한 음색에 깊은 서정성을 갖춘 최고의 소프라노입니다.
 
 
Elly Ameling
https://youtu.be/2TnK7tPTwHE
 
 
조금 재미난 두 영상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한국 출신 테너 김세일의 공연 영상과 토마스 콰스토프의 마스터클래스 영상입니다. 제가 이 노래를 공부하다가 마스터클래스 영상을 찾아듣게 되었는데요, 젊은 테너의 노래가 콰스토프의 한두 마디 조언으로 갑자기 ‘뭐 괜찮네’에서 ‘아 너무 좋은’으로 뒤바뀌는 순간에 감명받아 버렸습니다. 

그후 그 테너가 자기 이름으로 공연한 영상을 보니 또 다른 감동이...ㅜㅜ
 
Thomas Quasthoff(독일, 1959~ )

 
김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