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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달콤한 용연향의 꽃잎들 Süßer Blumen Ambraflocken <독일 가곡 9곡 Neun Deutsche Arien>- Händel 가사

by 라미레미 2024. 7. 29.

 

 
(Süßer Blumen Ambraflocken은 5:48부터)
 
George Friedrich Händel(독일, 영국, 1685~1759)
Barthold Heinrich Brockes (독일, 1680~1747)
 
Süßer Blumen Ambraflocken,
Euer Silber soll mich locken
Dem zum Ruhm, Der euch gemacht,
Da ihr fall't; will ich mich schwingen
Himmelwärts, und den besingen,
Der die Welt hervorgebracht.
 
달콤한 용연향의 꽃잎들,
너희의 은빛은 나를 꾀어들이니,
영광으로, 너희를 만드신 그분께로
너희가 떨어지니, 나는 뛰어오르련다
하늘을 향해, 그리고 찬미하련다
그분이 만드신 세상을.
 
 
라미레미 번역
 
 
헨델의 9곡의 독일 아리아 Neun Deutsche Arien HWV 202-210 중의 세번째 곡 달콤한 용연향의 꽃잎들 Süßer Blumen Ambraflocken입니다. 한곡만 하기엔 아쉬워서 한곡 더 번역했습니다. 감미롭고 또 감미로운, 아름다운 곡입니다.
 
Ambraflocken을 용연향으로 해야할지, 향기롭다고 해야할지, 혹시나 노란색이나 주황색(호박색) 꽃이라는건 아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ㅠ; 일단 은빛이라고 했으니 색은 아닌거 같고, 옛날에는 향기롭다는 뜻으로 용연향이라는 단어를 흔히 썼던 것 같아서, ‘향기로운’이 뜻으로 보자면 가장 맞을것 같았는데, 사치스럽게도 용연향이 난다는 표현을 해주었으니 저도 그걸 받아주는게 도리일 것 같아서 용연향으로 갔습니다. 라인님(der rhein)은 ‘향기로운’이라고 번역하셨네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참고로 용연향은 향유고래 수컷에서 나오는 위석으로 만든 신비로운 향으로, 사향처럼 최고급으로 친다고 합니다.
 
위에 올린 영상은 아주 멋진 바로크 앙상블인데요, 첫곡은 Neun Deutsche Arien의 두번째곡 Das zitternde Glänzen인데 이 곡도 너무 좋습니다. 전체 영상의 연주가 다 좋네요. 보컬도 훌륭하지만 바로크 플룻과 리코더와 아마도 리코더(테너나 뭐 그런 음역대 낮은 리코더인듯한 큰애)를 한몸으로 다 불어제끼시는 플룻주자 넘넘 멋지십니다ㅜㅜ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예를 들어 피아노 배웠다고 쳄발로 잘 치지 못 하거든요. 같은 건반악기래도 성격이 많이 다른 악기라서.(피아노는 때리고, 쳄발로는 뜯고, 피아노는 셈여림으로 쳄발로는 음의 길이로 표현) 제가 관악기를 잘 모르긴 하지만 리코더와 플룻도 많이 다른 악기인데 어떻게 그렇게 막 다 잘 하시는지!
 
 
Voice: Bohuslava Cavusoglu-Jelinkova
Harpsichord: Barbara Maria Willi
Flute: Anezka Waclawik
Cello: Petra Machkova Cadova
 
https://www.youtube.com/watch?v=vl01nU76Nv4&a
(Süßer Blumen Ambraflocken은 5:48부터)
 
 
Emma Kirkby
https://www.youtube.com/watch?v=O9fVhGe8Cbw&ab

 
 

Neun deutsche Arien - 9 개의 독일 아리아 - G.F. Hä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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